기록이 말한다, 송성문은 '겁쟁이'…볼카운트 몰렸을 때 타율이 겨우 4푼 5리

기록이 말한다, 송성문은 '겁쟁이'…볼카운트 몰렸을 때 타율이 겨우 4푼 5리

뉴욕양키스 0 204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고, 주전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담력부터 키워야 할 것 같다. 송성문의 이야기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송성문은 8일(한국 시간) 기준 타율 0.216, 1홈런 9타점 9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성에 차지 않는 수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겨우 0.607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송성문은 소속팀 샌디에이고로부터 최근 꾸준한 기회를 받고 있다. 8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도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무엇이 문제인지 송성문의 기록을 뒤져봤다. 다행히 그는 홈경기와 원정경기 그리고 낮경기와 밤경기에선 성적의 편차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왼손투수를 상대로는 무척 부진했다.

왼손타자인 송성문은 올 시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35(68타수 16안타)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왼손투수를 상대로는 단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도 있다. 바로 볼카운트다.

송성문은 올 시즌 타석에서 볼카운트가 유리할 때는 타율 0.273(22타수 6안타)로 좋았다. 시즌 타율보다 높다. 하지만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는 타율이 고작 0.043(23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전형적인 새가슴 타자 스타일인 셈이다.


송성문은 이날도 2회말 공격 때 시작된 자신의 첫 번째 타석에서 2볼 2스라이크로 몰리자 5구, 87.5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말에 찾아온 두 번째 타석에선 자신의 기록을 아는 듯 과감하게 초구, 85.5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받아 쳤다. 하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7회말에 찾아온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카운트가 1볼 2스트라이크로 몰렸고, 4구, 85.1마일짜리 슬라이더에 배트를 내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송성문이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타석에서 볼카운트가 몰리지 않도록 좀더 적극적인 어프로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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