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대충격! 또 심장 멈췄는데, 은퇴 생각 없다...'손흥민 절친' 에릭센 깜짝 근황 공개, "맞춤형 재활 시작…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은퇴 대신 다시 재활에 돌입한다.
볼프스부르크는 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은 곧 개인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볼프스부르크의 단장인 디터 헤킹 과의 논의 끝에, 34세인 에릭센은 고향인 덴마크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이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볼프스부르크는 '구단은 에릭센과 그의 주치의와 정기적으로 연락 중이다. 에릭센의 지속적인 재활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 6월 다시 끔찍한 일을 겪었다. 덴마크 오덴세의 네이처 에너지 파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친선 경기에서 가슴을 붙잡고 쓰러졌다. 후반 도중 갑자기 쓰러진 그의 상황에, 경기장에 있던 모두가 놀랐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고, 우크라이나와 덴마크 선수단은 즉시 에릭센을 둘러쌌다. 이후 에릭센이 그라운드를 떠나고, 경기는 속행 대신 취소됐다.
지난 유로 2021 당시 심장마비로 쓰러져지며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은 에릭센이기에 우려가 컸다. 혹시 모를 상황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다. 덴마크축구협회는 주치의인 모르텐 보센의 말을 전했다. 보센은 "심박조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 같다.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금방 회복했다"고 밝혔다.
5년에 걸쳐 일어난 두 번의 사건, 에릭센의 현역 생활 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절친했던 동료인 해리 케인마저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몇 달 동안 여러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제세동기가 있었고, 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릭센처럼 두 번의 심장마비를 겪고도 선수 생활을 유지 중인 선수도 있다. 루턴 타운의 톰 로키어다. 로키어는 2023년 5월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 도중 한번, 이후 2023년 12월 16일, 본머스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다시 심정지를 일으켰다. 이후 2년이 지나고 다시 축구계로 돌아왔다. 하지만 부정적인 사례들도 적지 않았다. 일부 선수들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거나, 은퇴하기도 했다. 에릭센 또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하지만 에릭센의 선택은 복귀였다. 그는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현역 연장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릭센은 사고 당시 "내 제세동기는 설계된 대로, 필요한 순간에 나를 보호해 주었다. 지금은 회복에 집중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휴가를 즐기고,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