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5100억 슈퍼스타 어쩌다 이 지경까지…치명적 실책에 팬들 폭발 "정말 끔찍하다"
"정말 끔찍하다."
2026 메이저리그(MLB)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팀을 패배로 이끈 3억 4,100만 달러(약 5,098억 원) 슈퍼스타가 야구팬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뉴욕 메츠는 13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에 2-3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진 채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게 됐다.
메츠는 8회까지 2-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9회 치명적인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끝에 패했다.
메츠는 9회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를 투입했다. 1사 1루에서 로미 곤잘레스가 친 타구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정면으로 향했다.
병살타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린도어가 공을 놓치고 말았다. 린도어는 공을 잡으려다 미끄러지며 앞으로 넘어지기까지 했다. 그사이 1루 주자는 2루에 여유 있게 안착했다.
승부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는 순간이었다.
윌리엄스는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연속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고, 우전 적시타까지 맞아 동점을 내줬다.
결국 메츠는 연장 10회에 돌입했다. 바뀐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허용했다. 반면 메츠 타선은 10회 말 삼자범퇴로 허무하게 물러나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떠안았다.
이날 린도어는 1회 적시타와 6회 솔로홈런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마지막 순간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3연패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미국 매체 '좀보이 미디어'는 SNS를 통해 린도어의 실책 장면을 공개하며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병살타 상황에서 린도어가 공을 더듬으면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팬들은 "최악의 시나리오", "이 선수는 이미 정신이 다른 데 가 있다", "경기에 돈이라도 걸었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정말 끔찍하다" 등 혹평을 쏟아냈다.
린도어 역시 자신의 실책을 무겁게 받아들였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빈(윌리엄스), 그리고 팀도 정말 좋은 투구를 해줬지만 나는 그들의 투구에 보답하지 못했다.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는데도 플레이를 수행하지 못했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나 자신과 팀이 요구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더 좋은 활약을 해야 한다"며 자책했다.
메츠는 이번 경기로 시즌 40승 57패 승률 0.41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와일드카드 마지노선인 3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격차도 12경기로 벌어졌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메츠는 2026시즌 총액 3억 7,500만 달러(약 5,604억 원) 규모의 화려한 로스터를 꾸렸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치면서,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사실상 셀러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올여름 셀러가 될 가능성이 큰 메츠는 베테랑 선수들을 조만간 정리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즉, 일부 선수들은 이미 메츠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불펜 투수 루크 위버,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 외야수 타이론 테일러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