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이 ML 124승인데…' 조카의 18연패 탈출 축하보다, 섭섭함이 먼저 폭발한 이유 "연락을 안 해"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는 지난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감격의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로도 잘 알려져 있는 김윤하는 지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키움의 선택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명 순번에서 알 수 있듯이 김윤하를 향한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지금까지 김윤하의 프로 커리어는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김윤하는 데뷔 첫 시즌이었던 2024년 7월 2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프로 첫 승을 선발승으로 거둔 이후 26일 경기 전까지 단 1승도 손에 넣지 못하고 있었다. 김윤하는 2024년 1승 6패 평균자책점 6.04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단 1승도 손에 넣지 못한 채 무려 12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역대 선발 투수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신기록을 썼고, 지난 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또다시 패전의 멍에를 쓰게 되면서, 18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1위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장시환이 19연패, 2위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LG 트윈스 소속으로 18연패를 기록한 심수창이었는데, 김윤하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에 설종진 감독은 지난 6일 김윤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김윤하의 보직은 논의 중이다. (김)윤하의 활용도는 조금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 될 문제다. 연패도 있기 때문에 전반기가 끝난 뒤 진지하게 논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고, 26일 다시 선발 투수로 마운드로 복귀했다. 그리고 드디어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