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 이탈리아 감독 선임 직전 전격 탈락…러시아 베팅 홍보 논란에 모든 절차 중단
전두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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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23:59
안드레아 피를로의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이 마지막 문턱에서 무산됐다. 러시아 스포츠 베팅업체 홍보대사 경력이 정치권의 거센 반발로 번지자 이탈리아축구협회(FIGC)가 예정된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피를로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젯밤 더 이상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후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와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조반니 말라고 FIGC 회장은 피를로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데 승인하지 않았다. 피를로 측과 FIGC는 이날 로마에서 현 소속팀 유나이티드FC와의 계약 해지, 대표팀 감독 계약 체결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모든 만남이 취소됐다.
피를로는 젠나로 가투소 감독의 뒤를 이을 유력 후보였다. 이탈리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가투소가 물러났고, 새 기술이사 파올로 말디니와 자문역 레오나르도가 차기 감독 인선을 맡았다. 펩 과르디올라가 제안을 거절한 뒤 두 사람이 선택한 인물이 피를로였다. 현지에서는 2030년까지 4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피를로와 러시아 베팅업체 폰벳의 관계가 막판에 모든 흐름을 뒤집었다. 그는 2025년 10월부터 폰벳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지난 5월에는 마르코 마테라치와 함께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폰벳 행사에도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