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경기 6홈런' 김도영, 첫 홈런왕 순항...남은 변수는 아시안게임 공백
후삼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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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전
거침없는 상승세가 첫 홈런왕을 눈앞으로 끌어당겼다. KIA 타이거즈의 간판 김도영이 생애 첫 홈런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김도영은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앞선 4회말 최승용의 143㎞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사흘 만에 시즌 35호를 추가한 그는 이날 침묵한 2위 오스틴 딘(LG·32개)과 격차를 3개로 벌리며 1위를 질주했다.
기세가 무섭다.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6홈런을 몰아쳤다. 3개를 더 치면 MVP를 받았던 2024년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38개)과 타이가 되고, 현 페이스라면 40홈런도 무난하다.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의 40홈런을 넘어 타이거즈 구단 최다 홈런 신기록도 사정권이다.
경쟁 구도도 뚜렷하다. 김도영과 오스틴은 나란히 27홈런으로 전반기를 마쳤고 후반기에도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최근 10경기에서 김도영이 6홈런, 오스틴이 2홈런에 그치며 격차가 벌어졌다. 오스틴은 이날 3안타로 타격감은 좋았지만 가장 넓은 잠실구장에서 홈런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변수는 아시안게임이다. 대표팀은 내달 14일 소집되는데,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정규시즌은 중단 없이 이어진다. 자리를 비우는 김도영으로선 소집 전까지 격차를 최대한 벌려야 한다. 매서운 상승세의 그가 이 변수마저 지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