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홈 승리 간절한 파주, '좋은 기억' 성남 상대로 갈증 해소할까
파주프런티어가 오랜만의 리그 홈 승리에 도전한다.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파주스타디움에서 파주와 성남FC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2라운드를 치른다. 파주는 리그 13위(승점 21), 성남은 10위(승점 23)에 위치해있다.
파주는 올 시즌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축구를 구사한다. 비록 시즌 초반 돌풍에 가까웠던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월드컵 휴식기를 거치며 선수들의 전술적 완성도가 높아졌다. 현재는 승패와 관계 없이 일정한 경기력을 발휘한다. 모든 경기에서 2실점 이상 하지 않는 게 그 방증이다.
다만 파주는 오랫동안 리그에서 홈 승리가 없었다. 이상하리만치 홈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은 까닭이다. 파주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홈에서 열린 세 차례 리그 경기에서 모두 0-1로 패했다. 지난 8일 만난 수원FC는 분명 강적이었지만, 용인FC나 안산그리너스처럼 현재 리그 순위 경쟁 팀들에도 승점 3을 헌납한 건 뼈아팠다. 파주는 4월 5일 김해FC2008전 3-1 승리 이후 리그에서 홈 승리가 없으며, 일수로 치면 133일이다.
관련해 지난 경기 이후 '풋볼리스트'와 인터뷰를 가진 이준석은 "우리가 열심히 하고 있지만 홈에서 리그 승리가 너무 오래 됐다. 팬들께서 아까 우리에게 '홈에서 이겨달라'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너무 죄송했다. 더운 날씨에 와서 응원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우리가 더 노력해서 이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는 절치부심해서 준비하겠다.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라며 의지를 다진 바 있다.
파주의 이번 홈경기 상대는 성남이다. 성남은 현재 격랑의 시기를 겪고 있다. 최근 전경준 감독을 경질하고 원래 단장이었던 김해운을 신임 감독으로 내정했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좋은 축구 지능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던 박수빈은 제주SK로 향했다. 그럼에도 한동훈 감독 대행 체제로 경기했던 지난 8일 천안시티FC를 3-2로 꺾으며 저력을 발휘한 만큼 파주가 방심해서는 안 될 상대다.
파주는 성남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파주는 지난 4월 19일 성남 원정을 떠나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최범경의 득점으로 1-0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는 파주가 월드컵 휴식기 이전에 거둔 마지막 승리였다. 파주는 성남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재현해 홈에서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팬들과 나누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