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 시범경기 마무리, 키움 올해 탈꼴찌 해내나? 설종진 감독의 미소 "윤곽 어느 정도 잡혔다"

'승승' 시범경기 마무리, 키움 올해 탈꼴찌 해내나? 설종진 감독의 미소 "윤곽 어느 정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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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하며, 정규시즌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키움은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날(23일) 화끈한 타격을 바탕으로 LG의 마운드를 두들기자, 설종진 감독은 24일 경기에 앞서 타선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는데, 좋은 흐름이 연이틀 이어졌다.

키움은 1회초 선두타자 이주형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안치홍이 LG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선제 투런홈런을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2회에는 어준서와 김건희의 연속 안타 등으로 만들어진 1, 3루 찬스에서 손주영의 견제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 뽑아내며 3-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계속해서 고삐를 당겼다. 4회초에는 김건희와 이형종의 안타, 이주형의 볼넷으로 마련된 만루 찬스에서 다시 한번 안치홍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고, 두 명의 주자가 홈을 파고들면서 5-0까지 간격을 벌렸다.

마운드도 탄탄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던 네이선 와일스는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말에는 1사 2루의 위기를 넘어섰고, 4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도 무실점을 마크하며 순항했다. 그리고 5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피칭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설종진 감독의 예고대로 승패와 상관 없이 키움은 필승조들이 등판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바통을 이어받은 김재웅이 오스틴 딘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경기의 흐름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그리고 김성진(1이닝), 카나쿠보 유토(1이닝), 조영건(⅓이닝 1실점), 박정훈(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뒷문을 걸어잠그고 승리했다.


설종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와일스가 좋은 피칭을 했다. 지난 등판보다 한층 나아진 모습이다. 변화구 제구가 잡혀가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어 등판한 김재웅, 김성진, 유토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위기 상황에 등판한 박정훈은 병살 유도로 마지막 이닝을 잘 책임져줬다.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라며 마운드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안치홍이 1회 2점 홈런에 이어 4회 만루 찬스에서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좋은 타격을 해줬다. 개막이 다가오면서 타격감이 올라오는 모습이다. 시범경기 동안 타선 전체가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점도 긍정적"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키움은 이제 정규시즌 개막에 포커스를 맞춘다. 사령탑은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시즌 운영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잡혔다. 코칭스태프와의 논의를 통해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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