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타점 레이스…강백호, 생애 첫 ‘월간 MVP’ 선정
한화 이글스 내야수 강백호(27)가 압도적인 타점 레이스를 펼치며 ‘2026 신한 SOL KBO리그’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O는 8일 “강백호가 5월 월간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22표를 득표했다. 팬 투표서도 45만3247표 중에서 20만7232표를 획득해 총점 54.29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생애 첫 월간 MVP로 뽑혔다. 2위는 KIA 타이거즈 투수 황동하(24)로 총점 17점을 받았다.
강백호의 5월은 뜨거웠다.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4, 8홈런, 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78을 기록했다. 타점과 장타율서 1위를 차지했다. 타율과 출루율, 최다 안타서는 2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한화는 강백호의 활약에 힘입어 5월 한 달간 16승9패를 기록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2번째로 좋은 성적을 내며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강백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남다른 각오로 맞이한 시즌인 만큼 초반부터 결과를 내고 있다. 3월 29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서 5타점으로 폭발력을 과시한 걸 시작으로 4월 24타점, 5월 30타점 등을 기록해 총합 61타점으로 리그서 가장 먼저 60타점 고지를 선점했다. 이 부문 공동 2위(49타점)인 김도영(23·KIA), 오스틴 딘(33·LG 트윈스)과 격차도 크다.
물오른 클러치 능력을 선보이는 강백호는 생애 첫 타점왕에도 도전한다. 그는 KT 위즈 소속이었던 2021시즌 102타점을 기록했으나 111타점을 올린 양의지(39·두산 베어스)에게 밀려 전체 2위를 기록한 아픔이 있다.
한화는 지난해 3~4월 월간 MVP였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1년 만에 수상자를 배출했다. 타자로는 2023년 7월 월간 MVP였던 노시환(26·한화) 이후 3년 만이다. 강백호는 상금 300만 원과 함께 트로피가 받는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그의 모교인 서울 이수중학교에는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 원이 전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