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들의 골 퍼레이드…호날두에겐 남의 얘기, 쏟아진 혹평

슈퍼스타들의 골 퍼레이드…호날두에겐 남의 얘기, 쏟아진 혹평

전두언 0 182

0000747234_001_20260618154410234.jpg?type=w647


‘다들 펄펄 나는데….’

세월의 무게에 짓눌린 것일까. 한때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자존심을 구겼다. 여섯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고도 웃지 못했다. 첫 경기서 이름값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인 것.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서 침묵했다. 풀타임을 뛰고도 득점은커녕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없었다. 어시스트, 드리블 돌파 등도 전부 0이었다.

호날두는 오랫동안 세계를 호령해 왔다. 이날 전까지 A매치 통산 228경기에서 143골을 신고했다. 역대 최다출장, 최다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월드컵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앞서 출전한 5개 대회서 모두 득점을 올리는 쾌거를 빚었다(본선 기준 22경기 8골). 천하의 호날두도 에이징 커브(Aging Curve·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 논란서 자유롭지 못했다. 1985년 2월생으로, 불혹을 훌쩍 넘겼다. 움직임 자체가 예전 같지 않다는 날카로운 평가가 뒤따랐다.


호날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상대적 약체로 여겨졌던 콩고민주공화국(FIFA 46위)을 상대로, 쫓아가기 급급했다. 후반 들어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지만 허무하게 날렸다. 좀 더 좋은 위치에 동료들이 있었음에도 직접 해결하려다 일을 그치기도 했다. 크로스가 올라와도 제대로 뛰지 못했다. 결국 0-0 무승부. 메이저 대회 11연속 연속 무득점 굴욕을 이어갔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서 페널티킥을 성공한 게 마지막이다.

다른 슈퍼스타들이 골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것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그림이다. 차세대 메날두(메시+호날두)로 주목받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엘링 홀란(노르웨이)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조별리그 1차전서 나란히 멀티 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잉글랜드) 역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두 골을 넣었다. 심지어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지난 17일 알제리전서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호날두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져 보이는 이유다.

위상이 바닥으로 치닫는다. 싸늘하다 못해 잔인한 혹평들이 쏟아진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닉 밀러 기자는 “호날두는 그냥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축구 레전드 티에리 앙리는 폭스스포츠를 통해 호날두의 이기적인 움직임을 꼬집기도 했다. “팀이 골을 넣어야지 ‘내가’ 넣어야 하는 게 아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단,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호날두를 빼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신뢰를 표했다.




0 Comments
방문자 집계
  • 오늘 방문자 1,283 명
  • 어제 방문자 1,543 명
  • 최대 방문자 1,813 명
  • 전체 방문자 100,569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