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얼마나 쉬우면…메시 또 '최초 대기록' 썼다, 7경기 연속골 → 생애 첫 득점왕 보인다

월드컵이 얼마나 쉬우면…메시 또 '최초 대기록' 썼다, 7경기 연속골 → 생애 첫 득점왕 보인다

차무식 0 157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또 하나의 전무후무한 역사를 써냈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본선 7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유일하게 인연이 없던 골든 부트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역사적인 순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최종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나왔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메시는 페널티박스 정면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쐐기골을 앞세워 요르단을 3-1로 꺾고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미 조 1위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아르헨티나는 이날 메시를 벤치에서 출발시키며 체력 안배에 나서고도 성과를 거뒀다.

존재감을 발휘하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메시는 후반 15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대신해 투입된 뒤 20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직접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 키커로 나서 상대 수비벽과 골키퍼를 속이는 완벽한 왼발 슈팅을 선보였다.


이 골로 메시는 월드컵 본선 7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종전 기록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의 쥐스트 퐁텐과 1970년 멕시코 월드컵의 자이르지뉴가 세운 6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메시는 두 전설을 넘어 월드컵 연속 경기 득점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메시의 연속골 행진은 2022 카타르 월드컵 호주와의 16강부터 시작됐다. 이후 네덜란드와 8강,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 프랑스와의 결승까지 매 경기 골을 기록했다. 기세는 이번 대회까지 이어져 알제리전 해트트릭, 오스트리아전 멀티골에 이어 요르단전 득점까지 더했다.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 역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요르단전 득점으로 메시는 월드컵 통산 19호 골을 기록하며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이번 대회에서만 벌써 6골을 몰아치며 압도적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제 메시는 유일하게 없는 개인상인 월드컵 득점왕을 노린다.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이상 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등 2위 그룹과는 2골 차다. 발롱도르를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수집한 메시지만 월드컵 득점왕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는 생애 첫 골든 부트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다.

메시는 4년 전 월드컵 우승을 직접 주연으로 해내며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불혹의 나이에 한번 더 월드컵에 도전했고, 나이가 무색하게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메시의 질주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를 이어가며 순항했다. 32강 상대는 이번 대회 돌풍의 팀 카보베르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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