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31호포·시라카와 5이닝 1실점... KIA, 삼성 9-4 꺾고 4위 탈환
29일, KIA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4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KIA는 51승 2무 45패를 기록했다. 이날 SSG에 패한 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58승 2무 36패가 됐다.
KIA, 1회에만 6점
KIA는 1회초 삼성 선발 양창섭을 상대로 타자일순하며 6점을 냈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박상준이 중전 적시타를 쳐 박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도영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해럴드 카스트로와 나성범이 연속 안타를 쳐 1사 만루가 됐다. 김호령의 내야안타에 이어 하주석과 김태군이 잇달아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윤도현이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가 됐고,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박재현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점수는 6-0이 됐다. 양창섭은 1회에만 43개의 공을 던졌다.
시라카와, 5이닝 1실점
KIA 선발 시라카와는 4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이재현의 2루타와 류지혁의 볼넷으로 2사 1·3루에 몰렸지만 전병우를 삼진으로 잡았다.
첫 실점은 5회 나왔다. 전병우가 1사 후 시라카와의 포크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전병우의 시즌 6호 홈런이었다.
시라카와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3승 4패가 됐다.
삼성, 6회 6-4 추격
삼성은 6회말 점수 차를 좁혔다.
구자욱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르윈 디아즈가 중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이재현이 좌월 2점 홈런을 쳤다. 이재현의 시즌 12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KIA는 7회말 다시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의리가 김지찬과 김성윤,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디아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김도영, 8회 시즌 31호포
KIA는 8회초 3점을 보탰다. 김태군의 안타와 삼성의 실책으로 주자 두 명이 나갔다. 박재현과 박상준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도영이 타석에 섰다.
김도영은 2사 1·2루에서 김태훈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을 쳤다. 시즌 31호 홈런이었다. 이날 30호 홈런을 기록한 LG 트윈스 오스틴 딘을 한 개 차로 앞서며 홈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KIA는 8회 전상현, 9회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두 투수는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 선발 양창섭은 6이닝 12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개막 후 이어온 8연승도 끝났다. 구자욱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12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1번째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