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안우진-곽빈, 데뷔 후 첫 파이어볼러 빅매치 성사

'친구' 안우진-곽빈, 데뷔 후 첫 파이어볼러 빅매치 성사

한푼만주이소 0 181

KBO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쪽 강속구 선발 투수,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두산 베어스 곽빈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칩니다.

말 그대로 '비가 만든 빅매치'입니다. 당초 안우진은 2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고, 곽빈은 순서상 29일이 등판일이었습니다. 하지만 28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안우진의 등판이 하루 밀렸고, 이에 따라 2018년 프로 입단 동기인 두 선수의 사상 첫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선발 투수로 먼저 화려하게 꽃을 피운 쪽은 안우진입니다. 안우진은 지난 2022년 30경기에 나와 15승 9패, 평균자책점 2.11에 224개 탈삼진을 솎아내며 리그를 지배했습니다.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2관왕에 오르며 그해 투수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습니다.

이듬해에도 호투를 이어가던 안우진은 팔꿈치 수술과 군 복무, 재활을 거쳐 이번 시즌 마운드로 돌아왔습니다. 사실상 재활 시즌인 올해 승운이 따르지 않아 3승 6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중이지만, 등판할 때마다 여전한 구위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시즌 KBO리그 선발 투수 최고 구속인 시속 160.3km를 찍으며 리그 최고 파이어볼러의 위엄을 증명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곽빈은 2022년의 안우진을 떠올리게 할 만큼 올 시즌 가장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3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135이닝 동안 161개의 탈삼진을 잡고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리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곽빈 역시 올 시즌 선발 투수 최고 구속 2위에 해당하는 시속 159.1km의 강속구를 앞세워 마운드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야구팬들은 과거 한국 야구를 대표했던 선동열과 최동원의 명승부처럼, 현시대 최고 라이벌인 두 선수가 선사할 불꽃 튀는 투구전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전국적인 우천 취소 여파로 다른 구장에서도 각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들의 선발 맞대결이 줄줄이 성사됐습니다.

부산에서는 LG 카라스코와 롯데 김진욱이 맞붙고, 광주에서는 SSG 아빌라와 KIA 올러가 대결합니다.

대구에서는 kt 앨런과 삼성 페덱이, 대전에서는 NC 톰슨과 한화 박준영이 선발로 나서 야구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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