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버그 못 돌아오면 와일스만 기다려야 하나…그런데 오랜만의 실전이 좀, 영웅들 외인농사 나쁘지 않은데 웃지도 못하네
이제 네이선 와일스(28)만 기다려야 하나.
부상 대체 외국인투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케니 로젠버그는 지난 20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서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4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도저히 몸이 좋지 않아서 그대로 마운드를 떠났다.
검진결과 좌측 허벅지 대퇴직근 원위부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아울러 키움은 작년 부상 부위인 좌측 대퇴골두 골극으로 인한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큰 틀에서 비슷한 부위지만, 어쨌든 같은 부위의 재발은 아니라는 얘기.
어쨌든 로젠버그는 2년 연속 부상으로 퇴단할 위기에 놓였다. 작년의 경우 정식 외국인선수 계약을 맺었으나 13경기만 등판하고 6월 초를 끝으로 떠났다. 올해는 5월 중순부터 20일까지 딱 1개월간 7경기만 던진 상태다.
6주 계약이고, 두 번째 계약도 거의 끝나간다. 현실적으로 로젠버그가 돌아오길 기대하는 것보다 부상 중인 올해 정식 외국인투수 와일스를 기다리는 게 나을 수 있다. 와일스는 올 시즌 4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4.13에 그쳤다. 4월17일 KT 위즈전을 끝으로 어깨통증으로 재활 중이다.
21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서 오랜만에 실전을 치렀다. 그러나 내용이 좋지 않았다. 1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3실점했다. 설종진 감독에 따르면 와일스는 조만간 다시 투구에 나선다. 빌드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와일스가 여의치 않다면 다시 한번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 계약을 맺거나 아예 새 외국인투수를 뽑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어떤 방법을 택해도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면 와일스를 기다리는 시나리오가 가장 현실적이다.
키움은 올해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14경기 7승5패 평균자책점 2.93)와 아시아쿼터 카나쿠보 유토(35경기 4승4패11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3.90)가 좋은 활약을 펼친다. 부진한 트렌턴 브룩스를 재빨리 내보내고 영입한 케스턴 히우라도 20경기서 타율 0.288 4홈런 17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다. 외국인타자 2명으로 시작했다가 ‘폭망’한 작년보다 외국인선수들의 생산력이 좋다.
그러나 두 번째 외국인투수가 말썽이다. 현 시점에서 로젠버그와 와일스를 놓고 선택을 잘 해야 한다. 키움은 팀 전력상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이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로젠버그의 신분을 감안할 때, 로젠버그와 인연이 계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