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반 '조커'로 쓰나…남아공전 "2~3명 변화" 예고
[앵커]
남아공전에서는 선발 라인업도 바뀝니다. 홍명보 감독은 두세 포지션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는데요. 멕시코전의 무뎠던 공격력을 보완하고 몬테레이의 덥고 습한 날씨도 계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손흥민 선수는 선발보다는 후반에 조커로 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윤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전승으로 끝냈던 체코전, 우리나라는 멕시코전에선 선발 라인업을 크게 흔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남아공전은 다릅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내일 한 두세 포지션 정도는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전에서 주도권을 잡고도 첫 유효슛이 후반 막바지에 나올 정도로 결정적 한방이 부족했기에, 공격 라인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먼저 체코전 결승골의 주인공 오현규의 선발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멕시코전에서도 교체 투입 직후 상대 수비 뒷공간을 끊임없이 파고들며 우리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패스를 통한 빌드업을 내세우는 남아공 축구에 맞서 강한 전방압박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계산도 깔려있습니다.
몬테레이는 저녁에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라 체력 소진이 그만큼 클 수밖에 없는데, 손흥민을 후반에 '조커 카드'로 꺼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보다 공격적인 윙백이 필요하다는 진단 속에 옌스 카스트로프의 선발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32강에 오를 수 있는 남아공은 마음이 급합니다.
공격에 무게를 두면서도 가장 경계하는 선수는 역시 손흥민입니다.
[휴고 브로스/남아공 대표팀 감독 : 손흥민 같은 선수는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토트넘에서 오래 뛰었고, 매우 좋은 스트라이커임을 압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밀착 마크하고 기회를 줘선 안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