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제일 무섭다” LG는 KT·삼성에 가까워질까 두산·KIA에 가까워질까…고척 3연전, 시즌 판도의 바로미터

“키움이 제일 무섭다” LG는 KT·삼성에 가까워질까 두산·KIA에 가까워질까…고척 3연전, 시즌 판도의 바로미터

수익가즈아아 0 149

 “키움이 제일 무섭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최근 2~3년간 꾸준히 했던 얘기다. 그 기간 LG는 리그에서 야구를 가장 잘 한 팀이었고, 키움 히어로즈는 꼴찌를 벗어났던 적이 없다. 그러나 LG는 키움이 껄끄러웠고, 키움은 LG만 만나면 잘 싸웠다.


올 시즌 LG는 키움을 8승4패로 압도한다. 그러나 2025시즌엔 9승7패로 간신히 앞섰다. 심지어 3위로 떨어졌던 2024년엔 6승10패로 밀렸다. 염경엽 감독이 부임한 2023년에만 11승4패1무로 키움을 완벽하게 눌렀다.

우선 염경엽 감독은 키움만 만나면 1~3선발을 상대했다고 회상했다. 하필 경기일정상 키움이 1~3선발이 나가야 할 때 LG전 대진이 걸렸다고 봐야 한다. 키움은 전력은 약해도 외국인투수들을 잘 뽑아왔다. 또 염경엽 감독은 LG 타자들이 하영민의 공을 희한하게 잘 못 친다고 실토했다. 하영민은 안우진이 재활, 사회복무요원으로 없었을 때 가장 꾸준히 선발투수로 나간 선수였다.

또 키움전만 되면 흐름이 꼬이고, 이겨도 경기 막판에 가까스로 역전승을 한 적이 많았다고 했다. 올해 키움을 압도하지만, 내용만 보면 원사이드하게 이겼던 적이 많지 않다고 돌아봤다. 타선이 시원하게 안 터졌다.

그런 LG가 폭염 브레이크를 마치고 첫 머리부터 키움을 만난다. 11~13일 고척 3연전이다. 또 1~3선발로 맞붙는다. 하영민은 부상으로 빠졌지만, 안우진이 있다. 라울 알칸타라도 등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가 후반기에 급격히 몰락한 이유는 선발이다.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부터 토종 선발진, 불펜진까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적지 않게 내주니, 올해 고전 중인 타자들이 더 부담을 갖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일주일간 쉬었다. 안 좋은 흐름을 끊고 반등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으로 충분했다. LG가 여기서 키움을 잘 넘으면 주말엔 9위 SSG 랜더스를 홈으로 부른다. LG는 올해 SSG에 12승4패로 강했다. 이번주 6연전을 잘 넘기면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2강을 공략해 볼만하다. LG는 KT에 6경기. 삼성에 5경기 뒤졌다. 하루아침에 추격하는 건 어렵지만, 아직 정규시즌 우승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반대로 키움전을 잘 풀지 못하면 중위권 추락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LG는 4위 두산 베어스에 2경기, 5위 KIA 타이거즈에 2.5경기 앞섰다. 현실적으로 삼성, KT보다 두산, KIA가 가깝다. 이번달에 공교롭게도 두 팀과 맞대결이 업긴 하다. 그러나 분위기를 못 바꾸면 4~5위권 추락은 시간문제다. 특히 두산은 현재 투타 밸런스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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