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생애 첫 멀티골 폭발

옌스 생애 첫 멀티골 폭발

봉하여고 0 429

- 쾰른전 선발 출전 2골 맹활약
- 28일 韓-코트디부아르전 합류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사진)가 생애 첫 멀티 골을 기록하며 A매치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는 카스트로프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기 경기장에서 열린 쾰른과의 2025-2026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26초 만에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프랑크 오노라가 오른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려주자 카스트로프는 쾰른 수비수 체니 노이만과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이어 그는 2-2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오른발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야니크 엥겔하르트의 패스를 받은 카스트로프는 수비 하나를 앞에 두고 예리한 오른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아 넣었다. 중앙 미드필더와 윙백으로 주로 뛴 카스트로프가 프로 무대에서 멀티 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전 상대의 역전골을 허용하며 승리하지는 못했다.

올 시즌 2, 3호 골을 한 번에 몰아넣은 카스트로프는 홍명보호의 유럽 A매치 2연전에 합류해 오는 28일 영국 밀턴케인스에서 열리는 코트디부아르전, 다음 달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치르는 오스트리아전을 준비한다.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카스트로프를 그의 주 포지션인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그러나 최근 윙백으로서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자 이번 A매치에 대비한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그를 수비수로 분류해 선발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양발’로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한 그의 공격 능력을 전술적으로 테스트해 볼 가능성이 높다.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9월 A매치를 앞두고 소속 협회를 독일에서 한국으로 변경해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원정으로 치른 A매치 2연전에서 큰 기대를 모았으나, 멕시코전을 제외하면 중원에서 크게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쳐 보이진 못했다. 하지만 A매치 합류 직전 생애 첫 멀티 골을 기록하며 돋보이는 활약을 한 만큼 이번에는 어떤 포지션에서 얼마나 경기를 소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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